루트비히 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2번 A장조, Op.12-2

루트비히 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2번 A장조, Op.12-2

I. Allegro vivace (A장조) 매우 빠르고 생기 있게

II. Andate, piuttosto allegretto (A단조) 보통 빠르기로, 좀 더 정확하게는 알레그로보다 조금 느리게

III. Allegro piacevole 빠르고 쾌활하게

세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들어있는 작품번호 12번의 두 번째 작품이지만 작곡 순서로는 가장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한 구성에 기교적인 면은 조금 덜 부각되지만 유연하고 익살스런 매력으로 가득찬 작품이다. 6/8박자인 1악장은 왈츠와 유사한 느낌으로 시작한다. 바이올린이 반주를 제공하고 피아노가 선율을 만든다.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의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에서 파생된 제 2주제가 나타나고 화려한 변조가 이어진 후 주제로 되돌아가 끝난다. 2/4박자의 2악장은 진지하고 우울한 분위기이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밀접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마지막 악장은 3/4박자의 론도(주제가 삽입부를 사이에 두고 반복하여 나타나는 형식)로서 장난기 다분한, 반복되는 주제가 펼쳐진다. 피아노로 끝이 나는 듯 하다가 바이올린이 마지막 한 마디를 더하겠다는 듯 음표를 추가하는 것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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