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 바이올린 소나타 2번 A장조, BWV 1015
I. [Andante] 템포 지정은 없으나 느린 걸음걸이의 빠르기로
II. Allegro 빠르게
III. Andante un poco 보통 걸음걸이의 빠르기로
IV. Presto 매우 빠르게
바흐가 쾨텐에서 활동할 때 쓰여졌다.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썼던 때와 비슷한 시기이다. 소나타 2번을 비롯해 총 6개의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가 하나의 작품집으로 발표되었다. 밝고 즐겁고 빛나는 느낌을 가진 2번이 가장 널리 연주된다.
바이올린의 우아한 행보로 1악장이 시작한다. 건반이 그 발걸음을 뒤따른다. 2악장은 빠르고 빛나는 악장으로 건반이 저음을 연주하는 가운데 바이올린이 생기 있게 노래한다.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어 쓸쓸하고 심각한 느낌을 전하는 3악장은 참으로 아름답다. 악장 전체를 통해 건반이 16분 음표의 분산화음을 펼치고 그 위에 아름다운 캐논이 진행된다. 4악장 프레스토는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푸가의 2부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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